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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공공도서관 건립지역 평가타당성 부실 논란용역기관, 3차례 보고에도 市 감독 제대로 안해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7.08.1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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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립 사직도서관 모습

문화도시를 표방하는 광주시가 복합문화공간의 하나로 공공도서관을 확충하는 것에 대한 용역 결과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공공도서관 건립 타당성 용역을 실시, 도서관 확충(건립)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최근 가졌으나 건립지역에 대한 평가기준 등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한 달간 연기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6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공공도서관의 건립 타당성과 후보지, 적정규모 등을 위한 용역 결과 최종보고회에서 자문위원들이 도서관 건립 지역선정의 평가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며 이의 기준을 정해 다시 제출하라며 한 달간 보고를 연기시켰다.

결국 지난 4월 용역 1차 중간보고회에 이어 지난 6월 2차 중간보고회를 갖는 등 이번이 세 번째 최종보고회인데도 다시 한 달간 연장한다는 것은 용역기관이 부실한 결과보고서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용역기관이 도서관 건립 예정지에 대한 공정한 평가기준도 없이 선정한 것으로 해석되어 용역기관의 책임이 크고 이를 감독하는 광주시도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다.

공공도서관 확충은 문화관광부의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14~2018)에 따라 인구 4만5천명당 도서관 한 개를 짓도록 하는 것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광주의 경우 32개 도서관을 확충해야 한다. 현재 광주시에 있는 공공도서관은 시립도서관 3곳, 구 단위 공공도서관 14개, 교육청 관할 4개 등 모두 23곳이다. 또 올해 서구 풍암공원과 내년까지 북구 본촌근린공원 등 2곳에 지을 예정이어서 25곳의 공공도서관이 확보된다.

따라서 앞으로 7곳의 공공도서관을 확충해야 하는데 광주시는 시립도서관 2곳, 구립도서관 5곳을 추가할 계획으로 있다.

광주시가 검토하는 도서관 추가 예정지는 학교 및 문화시설과 연계되는 지역이거나 대규모 주택단지 등이 있는 지역이다.

광주시가 시립도서관 건립에 나선 것은 1981년 무등도서관(북구)과 1989년 사직도서관(남구), 1997년 산수도서관 개관 이후 20여년 만이다.

현재 광주에는 시립도서관이 3곳, 구립도서관이나 크고 작은 동 단위의 도서관이 20곳에 있다. 광주의 도서관은 다른 광역시에 비하면 그리 열악한 편은 아니다.

2016년말 기준 인구 150만명에 22개의 도서관은 광역시별로 보면 적지 않은 숫자다. 일단 도서관 수는 서울은 147개, 부산은 40개, 대구는 35개, 인천은 47개, 광주는 22개, 대전은 24개, 울산은 17개 등이다.

이를 2015년말 인구 대비 2016년말 도서관 통계를 대입해보면 좌석수로는 1석당 광주는 130명으로 가장 좋은 편이다. 다음으로 울산(148명), 대전(151명), 인천(160명), 대구(176명), 부산(192명) 등의 순이다.

또 인구당 도서수도 대전이 1.72권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광주가 1.59권이며 이어 대구(1.58권), 울산(1.50권), 부산(1.49권), 인천(1.42권) 등의 순으로 도서관 장서도 상위 수준에 속한다.

도서관을 찾는 방문객도 광주가 1인당 5.19회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대구(5.09회), 부산(5.04회), 인천(4.83회), 대전(4.73회), 울산(4.44회)의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이번 용역이 시 전체적으로 도서관이 몇 개가 필요한지, 그 장소는 어디인지, 사업비는 얼마나 되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도서관 건립비용은 일반적으로 구립은 50억원, 시립은 150억원 대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정인서 기자  ji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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