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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천 물이 흐르지 않는다하루 2회 각 1시간 형식적인 작동, 그마저도 고장나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7.08.0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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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같이 폭음경보가 발효되는 가운데 무더위를 식혀줄만한 광주공원 입구 광주촌 조형물의 분수와 개천에 물이 흐르지 않아 전시행정이라는 지적이다.

광주천에 물이 말라 흐르지 않는다. 폭염 더위에 물이 말랐는지 정말 흐르지 않는다.

광주공원 입구에 설치된 광주천 발원지부터 구비구비 돌아 극락강이나 영산강으로 흐르는 광주천을 형상화시킨 조형물 이야기이다.

광주공원 입구에 있는 광주천 조형물에 물이 흐르지 않아 폭염 더위만 더 느끼게 만든다.

광주천의 옛 이름은 건천(巾川), 조탄(棗灘) 등으로 불렀고, 하천정리가 되기 전의 광주천은 구십구곡(九十九曲)의 양장천(羊腸川)이어서 홍수 피해가 큰 적이 있었다.

일제강점기에 광주천이라 하였다. 수도물이 없던 시절에는 이 광주천이 식수로도 사용할 정도로 깨끗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지난 2009년 17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광주공원 입구에 있던 순대집들을 모두 철거하고 매입한 부지에 5,500여 평방미터에 주차장 2500여 평방미터, 나머지 부지에 휴식공간 데크와 분수대와 광주천의 전체 모습을 형상화시킨 공간이 있다.

2010년에 완공된 광주천 조형물은 곳곳에 광주천 인근 마을에서 부르는 용추천, 경영지 등 이름들을 표시해 시민들의 옛 기억을 되살리는 감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곳이다.

그러나 이 무더운 여름에 광주천 조형물에는 물이 흐르지 않아 뜨거운 열기를 더하고 있을 뿐이다.

인근의 한 시민은 "매일같이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이 시기에 시원한 물줄기 하나 없는 공원을 보자니 답답할 따름이다"면서 "어떤 때는 비가 오는 날에 분수가 나오는 모습을 볼 때면 한심스러운 시의 행정이다"고 질타했다.

광주푸른도시사업소 관계자는 "공원 입구 광주천 조형물은 분수와 개천으로 형성된 공공조형물이다"면서 "분수와 개천물이 흐르는 시간은 7월부터 10월까지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저녁 6시부터 7시까지 시간센서로 흐르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결국 엄청난 예산을 들여 주차장과 광주천 조형물을 만들어 시민편익을 제공하려 했다면 한나절도 조형물의 분수와 개천에 물이 흐르지 않는다는 것은 결국 모양새만 갖추고 있는 광주시 행정이라고 지적된다.

더군다나 7월 중 일부 기계의 고장으로 몇 주 째 작동되고 있지 않고 있고 관련업체에 수리를 맡긴 채 시간만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사업소 관계자에게 확인한 바에 따르면 조형물 분수와 개천에 흐르는 물은 수돗물이지만 환류하여 다시 사용한다고 해 물 낭비도 거의 없는 것으로 보여 겨울을 제외하고는 조형물의 특성에 맞춰 작동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인서 기자  ji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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