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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하, 광주 남구의회 제식구 감싸기 '하지 말라'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7.06.19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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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의회가 동료의원의 칼부림 난동사건에 대해 제식구 감싸기마냥 징계를 머뭇거려 시민은 물론 동료의원으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배진하 광주 남구의원

배진하 광주 남구의회 의원은 공공청사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사건과 관련해 동료 의원의 공개사과와 함께 제식구 감싸기식 윤리특별위원회의 논의에 대해 강하게 이의를 제기했다.

광주 남구의회 배진하 의원(무소속)은 제242회 제2차 본회의에서 '7대 의회 의정활동 3년의 짧은 소회 및 최근 의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상황'이란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가졌다.

이 발언을 통해 "최근 공인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할 동료의원이 해서는 안 될 행동을 보여 여론의 중심에 서고 있다"며 "쉽게 묵과할 수 없는 행동이며 책임이 엄중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 의원은 "밖의 여론은 의회가 흉기난동 의원에 대한 징계를 위해 윤리특위를 구성했지만 '제 식구 감싸기 한다'며 남구의회를 싸잡아서 비판하고 있다"며 "엄중한 사안의 심각성에 대한 온도차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의회는 공직자가 잘못했다고 판단되면 공식적인 회의에 책임 있는 공무원을 출석시켜 공개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지만 의회는 스스로에게만 관대한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할 일이다"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의회가 공무원이 잘못하면 무겁게 질타하거나 징계를 요구하면서도 동료의원은 잘못에 대해서는 같은 잣대를 대지 않고 대충 넘어가려 한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배 의원은 "자세를 더 낮추고 더 정의로운 모습을 보여야 하는 자리가 선출직 공직자의 자리이다"며 "흉기난동의 당사자인 의원은 진정성 있는 공개사과와 빠른 시일 내에 책임 있는 입장을 자진해서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남구의회는 동료의원의 문제에 동반 책임을 느끼며 당사자인 개인의 문제로 국한시키지 말고 스스로 자성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또 "오는 7월 이면 7대 남구의회가 시작된 지 3년이 되지만 전반기에는 예결특위 구성을 놓고 힘들었으며 후반기는 의회직 선거를 놓고 자리싸움에 혈안이 된 모습을 보여 삐걱거렸다"고 의회의 문제를 드러냈다.

한편 남구의회 국민의당 소속 이모 의원은 지난달 11일 오전 9시께 남구청사 1층 엘리베이터 앞에 세워진 자신을 비판하는 내용의 피켓 2점을 흉기로 훼손하는 등 수십분 동안 소란을 피워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남구의회는 이모 의원에 대한 징계를 결정하기 위해 윤리특위를 구성, 4차례 논의를 거쳤지만 일부 의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등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의회는 다음달 11일 제243회 임시회 전까지 다시 논의를 거쳐 징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남구노조 한 관계자는 “주민을 대변한다는 의원들이 흉기소동을 벌인 A의원과의 친분 등으로 징계 수위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고소와 징계는 별건이다. 징계 결정을 내리지 못한 의원들이 책임을 회피하려고 핑계를 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인서 기자  ji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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