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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로 축제, 너무 많아 '뭣이 중헌디'이벤트 행사와 함께 지역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7.06.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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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2일 광주프린제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이 입장을 앞두고 있다.

광주 5.18민주광장과 금남로는 축제의 장소로 변했다. 매주 주말이면 이런저런 이름의 축제들이 연이어 벌어지기 때문이다. 시민들이야 구경거리가 생겨 별로 나쁠 일 없다.

올 한 해 동안 이곳에서 벌어졌거나 벌어질 축제들은 무엇이 있을까. 꽤 많다. 윤장현 시장이 취임한 이래 치러지는 행사들만 보면 광주프린지, ACC프린지, 세계청년축제, 예술의 거리, 시민의 날 등 굵직한 행사들이 벌어진다.

우선 밝혀진 것만 봐도 매주 토요일 치러진다는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다. 대부분 아마추어 공연이나 예술가들이 자신의 재능을 뽐내는 자리이다. 또한 지역 시민단체나 공공기관들이 시민 중심의 필요한 내용을 홍보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아직은 정착되지 않아 스스로 나오기보다는 상당수는 강사비라는 명목으로 지원금을 주어야 공연하거나 문화예술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그래서 4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에 30회 정도 행사가 치러질 예정이며 총예산은 15억원이 소요된다.

5월과 6월 중에는 다른 행사와 겹쳐 광주프린지 행사를 제대로 치르지 못한 때가 있다. 그래서 매월 3~4회 정도 치러질 예정이다. 이와 비슷한 행사인 ‘어여쁘다 궁동’이란 행사가 시민 1억5천만원, 국비 1억5천만원 등 3억원을 들여 여름 두 달을 제외한 4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동안 매주말 행사를 치른다. 금남로 프린지와는 불과 30여m 거리 차이이다.

ACC프린지인터내셔널의 개막작 '모알라정거장'

다른 하나는 지난 주말 선보였던 첫 국제행사인 ACC프린지인터내셔널이다. 일단 수준 차이가 났다. 아마추어들이 주로 참여하는 광주프린지와 세계 '수준급' 거리극팀들이 출연하는 프린지인터내셔널과는 당연히 볼거리가 달랐다.

프린지인터네셔널은 주로 초청공연인 터라 예산이 불과 3일도 못되는 일정에 7억원을 투입했다. 광주시가 3억5천만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3억5천만원을 매칭하여 7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

광주에서 처음으로 열린 국제 거리극 축제라고 말하는 'ACC(Asia Culture Center) 광주 프린지 인터내셔널'은 별도의 감독이 선정되어 6월 2일 저녁부터 4일까지 주로 오후에 공연을 펼쳤다.

프린지 인터내셔널은 '광주에서 만나는 세계 최고의 거리극'이라고 자랑했지만 기준은 어디에 두고 카피를 뽑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정도에 이르기에는 어수룩한 면도 있었다.

더욱이 이번 공연팀들은 코믹이거나 서커스 공연이 주종을 이루어 일단 거리극 공연을 구경한 시민들은 눈 호강을 하였다. 그동안 서커스 구경을 하지 못한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서커스라든가 코믹공연을 거리에서 본다는 데 마다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햇볕이 좀 뜨겁기는 했지만 말이다.

그리고 5월 20일과 21일은 광주시민의 날 행사를 치렀다. 전야제와 시민정치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부대행사를 벌였다. 행사 업체 선정에는 절차상 문제가 생겨 재공모를 하는 등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여기에 들어간 예산은 3억원이다.

지난 5월 27일 5.18민주광장 등에서 열렸던 청소년들의 축제인 2017레드페스타 @임무택

5월 27일에는 5.18기념재단 주최로 금남로에서 청소년 민주주의 축제인 '2017 레드페스타(REDFESTA)'를 열었다. 518 레드페스타는 1980년 5월을 경험하지 못한 청소년들이 5월을 기억하고 광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04년부터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적 공간인 금남로에서 진행해 온 청소년축제다.

또한 아시아문화전당이 지난해까지는 지역과 소통이 부족하다는 비판에 못이겨 올해는 유난히 지역과 친교하려는 행사를 많이 벌이고 있다. 개관 2년이 됐는데도 지역민들의 상당수가 이곳을 찾지 않거나 모른다는 점이다.

아시아문화전당측에서 자체 행사로 5월 3일부터 28일까지 어린이∙가족문화축제 How Fun 3 2017을 개최했다. 또 6월 첫주 수요일인 7일부터 8월3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야간투어프로그램 'ACC 달빛투어'를 갖는다. 이외에도 매주 특정 요일에 갖는 다양한 인문학, 공연 프로그램들도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 예정된 행사는 7월 17~18일에 세계청년축제가 치러진다. 2015년부터 매년 치러지는 이 축제는 올해 예산이 이틀 동안 3억원이다. 세계청년축제는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최우수축제에서 우수축제로 떨어진 광주 충장축제는 동구가 13억 7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금남로와 충장로 등에서 치를 예정이다.

이밖에도 아직 확인되지 않은 크고 작은 행사가 금남로에서 펼쳐질 것을 생각한다면 금남로는 축제의 장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이러한 행사가 시민들의 문화예술 역량을 증대시키고 문화향유를 즐기도록 하는 차원은 맞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고 지나치면 독이 된다고 한다. 내년 선거를 의식한 축제인 듯한 행사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치밀한 계획의 행사의 질을 높이고 이런 행사를 치를 수 있는 지역인재 양성 등 좀 더 고민하는 행사계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인서 기자  ji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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