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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제19대 대통령 당선 확정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7.05.10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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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로써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심판과 정권교체의 열망이 국민의 힘으로 선택하는 역사적 순간을 맞이했다.

더욱이 호남지역에서는 '야권 심장부'답게 이번에도 전략적인 선택으로 전국 득표를 41% 수준을 훨씬 넘는 61%의 지지율을 보내면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다. 호남지역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호남의 표심은 1년 만에 국민의당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한 것이다.

9일 치러진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10일 오전 4시 개표가 96.3% 진행된 상황에서 득표율 40.8%인 1,285만여표로 당선이 확정됐다.

지난 4·13 총선에서 국민의당에 표를 몰아줬던 호남지역 민심이 이번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당선인에게 60%가 넘는 선택을 하면서 1년 전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줬다.

1년 전 양당체제로 치러진 총선에서 국민의당은 광주에서 53.34%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나 이번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61.1%로 민심이 크게 바뀐 것이다. 안철수 국민의 당 후보는 30.2%를 기록해 문 후보가 두 배 넘는 득표율을 얻었다.

전남지역에서는 문 후보가 59.9%, 안 후보가 30.7%였으며 전북지역에서는 문 후보가 64.8, 안 후보가 23.8%로 더 격차가 벌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정권교체와 적폐 청산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높은 지지율로 새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호남지역의 여론이 결국 문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호남지역 민심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에 이어 10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다시 기여하게 되었고 문 후보는 5년 전 대선에서의 석패를 딛고 재도전에 성공한 셈이 됐다.

이처럼 광주·전남 민심이 급속하게 바뀐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대선이라는 선거의 특성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역민심이 총선을 통해 기존 정치권에 지역의 아쉬움을 토로했다면, 대선에서는 국정농단세력 철퇴와 촛불혁명을 통한 정권교체라는 다른 열망을 드러낸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이제 10일 오전 대통령 신분으로 바뀌는 문 후보는 호남에서 60%가 넘는 높은 득표율을 보여줌으로써 일부에서는 반문 정서가 1년 전과 비교해 그만큼 엷어졌다고도 풀이한다.

또 일부에서는 국정농단 세력 철퇴와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으로 될 사람을 밀어주자는 호남의 선택이 이번에도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국민의당은 총선 이후 민주당을 대신할 수 있는 수권정당의 모습을 지역민에게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국민의 당은 사드 대응에 대한 내적인 혼란, 대선 2차 토론회 실수가 표심 변화에 크게 작용하면서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확연하게 떨어진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지역 표심이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에 쏠렸지만 1년 후 지방선거에서도 이같은 표심이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는 정권교체라는 열망이 작용한 것인 반면 지방선거는 민주당과 국민의 당의 인물들이 지역인물이라는 점에서 능력있는 인물을 선택할 것이다”고 보고 “앞으로 남은 1년 동안 정국의 향방, 새 정부의 국정운영 행태, 지역 정치권의 판도 변화 등에 따라 지역표심도 얼마든지 새롭게 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인서 기자  ji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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