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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31건)
어머니가 배운 소학교 책
이사를 하고 나서 몇 달이 지나도록 책 정리를 차일피일 미루어오다가 더는 미룰 수 없어 마음을 다잡고 시작하여 일을 마쳤다. 책 정리에 여러 날이 걸렸다. 그도 그럴 것이 책 한권을 집어들 적마다 그 책에 관한 스토...
문틈 시인  |  2017-08-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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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넌출이 감는 것
요즘 아침 산책길은 개천의 둔치에서 길바닥으로 올라오는 칡넌출들로 장관이다. 개천의 둔치에서 길가로 무리지어 올라온 녹색 칡넌출들은 한...
문틈 시인  |  2017-08-1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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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안 보기
“텔레비전을 안 보고 산다” 하면 지인들은 “그럼 심심해서 무엇을 하고 하루를 보내느냐?”고 묻는다. 텔레비전을 안 보면 하루 보내는 ...
문틈 시인  |  2017-08-0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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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이와 개미의 시급
어릴 적 베짱이와 개미 이야기를 들으면서 열심히 일하는 것을 최고의 미덕으로 교양받고 자란 탓인지 잠시라도 놀고 있으면 괜히 무슨 죄를 짓는 기분이 든다.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 것처럼 마음이 편하지 않다.베짱이는 정...
문틈 시인  |  2017-07-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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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트러진 말들
옛사람이 말하기를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우리가 항용 쓰는 말이란 것도 변하기 마련이다. 변할 뿐만 아니라 아...
문틈 시인  |  2017-07-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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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휴대폰이 어때서
친지들은 내 휴대폰을 보면 한 마디씩 한다. “지금도 그런 폴더폰을 쓰다니 너무 한다” “어디 산 속 암자에 사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 ...
문틈 시인  |  2017-07-13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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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에게, "영어를 어찌할까요"
우리나라 강이나 연못에 ‘베스’라는 물고기가 들어와 생태계를 어지럽히고 있다는 소식은 오래된 구문이다. 수천 년 이 땅에 살아온 물고기...
문틈 시인  |  2017-07-0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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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이사 오는 사람
이사를 가려면 아직도 보름도 더 남았다. 내 집에 이사 올 사람은 엊그제 집에 와서 여기저기 사진을 찍고 부산을 떤다. 이사 오기 전에...
문틈 뉴스  |  2017-06-2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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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의 눈물
인공지능 알파고한테 내리 3게임을 진 커제가 펑펑 울었다고 한다. 커제는 중국의 최고 바둑 고수다. 한국의 이세돌이나 이창호한테 져서 ...
문틈 시인  |  2017-06-15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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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길
하늘은 부드럽고 연한 푸른색이다. 숲을 건너오는 바람은 살갑다. 초목은 이제 짙은 초록색으로 색깔을 바꾸고 있다. 대기는 드맑다. 5월...
문틈 시인  |  2017-05-3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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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라기를 기다리며
부엌의 작은 창으로 샛강을 내다본다. 지자체에서 샛강을 정리한다며 공사를 시작한 지 2년이 넘는다. 아마도 샛강의 둔치에 무성한 갈대숲...
문틈 시인  |  2017-05-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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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을 중국인이라니 가당키나 한가
얼마 전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미국 대통령 트럼프를 만나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다’고 해서 우리에게 충격을 주었다. 역사학자들이라면 이런 저런 견해를 표명할 수는 있겠지만 일국의 수장이라는 사람이 그런 왜곡된 역사인...
문틈 시인  |  2017-05-1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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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행복
사람들에게 “행복한가?” 하고 묻는다면 머쓱해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열심히 사는 것 같은데 행복과는 거리가 있다고 느끼는 듯하다. ...
문틈 시인  |  2017-05-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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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를 모시고
온 산에 진달래꽃이 피어 있는 날, 어머니와 함께 형제들과 사촌형제들이 조상님들이 영면하고 계시는 선산으로 시제를 모시러 갔다. 떡과 ...
문틈 시인  |  2017-04-2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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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를 사 마시며
요 며칠 동안 바깥출입을 하지 못했다. 날마다 미세먼지가 하늘을 뿌옇게 덮고 있어서다. 벌써 20여 일 넘게 미세먼지가 안개처럼 앞을 가려 집안에 갇혀 지냈다. 그제는 180이라고 하더니 어제는 130이라고 했다.정...
문틈 시인  |  2017-04-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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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타령
사드 문제로 중국은 ‘가만 안 있겠다’며 우리에게 대놓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심지어 ‘절대 말로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겁박을 하고...
문틈 시인  |  2017-04-1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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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꽃에게 바친다
길섶에 작은 꽃들이 피어 있다. 하얀 꽃잎이 여섯 가닥으로 펼쳐진 아주 작은 꽃이다. 꽃 중심에는 노란 점박이를 한 수술들이 동그란 모...
문틈 시인  |  2017-04-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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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가치
인생이란 한 권의 책과 같다는 말이 있다. 책을 읽을 때 대충 읽는 것과 행간을 톺아가며 꼼꼼히 읽는 것이 다른 것처럼 인생도 그렇다는...
문틈 시인  |  2017-03-30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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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틈, 형제들을 만나서
부부가 열심히 집을 짓고 자식들을 기르고 마지막으로 자식들에게 비행 테스트를 시키고 난 다음 가족들은 헤어진다. 그리고는 일평생 다시 ...
문틈 시인  |  2017-03-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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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동생 아들 결혼식장에서
얼마 전 사촌 동생의 아들 결혼식에 갔다. 하객이 무척 많다. 대부분 하객들은 내가 모르는 이들이다. 백부님의 자손 중에는 어릴 적 시...
문틈 시인  |  2017-03-1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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