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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24건)
새로 이사 오는 사람
이사를 가려면 아직도 보름도 더 남았다. 내 집에 이사 올 사람은 엊그제 집에 와서 여기저기 사진을 찍고 부산을 떤다. 이사 오기 전에...
문틈 뉴스  |  2017-06-2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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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의 눈물
인공지능 알파고한테 내리 3게임을 진 커제가 펑펑 울었다고 한다. 커제는 중국의 최고 바둑 고수다. 한국의 이세돌이나 이창호한테 져서 ...
문틈 시인  |  2017-06-15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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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길
하늘은 부드럽고 연한 푸른색이다. 숲을 건너오는 바람은 살갑다. 초목은 이제 짙은 초록색으로 색깔을 바꾸고 있다. 대기는 드맑다. 5월...
문틈 시인  |  2017-05-3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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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라기를 기다리며
부엌의 작은 창으로 샛강을 내다본다. 지자체에서 샛강을 정리한다며 공사를 시작한 지 2년이 넘는다. 아마도 샛강의 둔치에 무성한 갈대숲...
문틈 시인  |  2017-05-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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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을 중국인이라니 가당키나 한가
얼마 전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미국 대통령 트럼프를 만나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다’고 해서 우리에게 충격을 주었다. 역사학자들이라면 이런 저런 견해를 표명할 수는 있겠지만 일국의 수장이라는 사람이 그런 왜곡된 역사인...
문틈 시인  |  2017-05-1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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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행복
사람들에게 “행복한가?” 하고 묻는다면 머쓱해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열심히 사는 것 같은데 행복과는 거리가 있다고 느끼는 듯하다. ...
문틈 시인  |  2017-05-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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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를 모시고
온 산에 진달래꽃이 피어 있는 날, 어머니와 함께 형제들과 사촌형제들이 조상님들이 영면하고 계시는 선산으로 시제를 모시러 갔다. 떡과 ...
문틈 시인  |  2017-04-2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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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를 사 마시며
요 며칠 동안 바깥출입을 하지 못했다. 날마다 미세먼지가 하늘을 뿌옇게 덮고 있어서다. 벌써 20여 일 넘게 미세먼지가 안개처럼 앞을 가려 집안에 갇혀 지냈다. 그제는 180이라고 하더니 어제는 130이라고 했다.정...
문틈 시인  |  2017-04-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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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타령
사드 문제로 중국은 ‘가만 안 있겠다’며 우리에게 대놓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심지어 ‘절대 말로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겁박을 하고...
문틈 시인  |  2017-04-1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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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꽃에게 바친다
길섶에 작은 꽃들이 피어 있다. 하얀 꽃잎이 여섯 가닥으로 펼쳐진 아주 작은 꽃이다. 꽃 중심에는 노란 점박이를 한 수술들이 동그란 모...
문틈 시인  |  2017-04-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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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가치
인생이란 한 권의 책과 같다는 말이 있다. 책을 읽을 때 대충 읽는 것과 행간을 톺아가며 꼼꼼히 읽는 것이 다른 것처럼 인생도 그렇다는...
문틈 시인  |  2017-03-30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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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틈, 형제들을 만나서
부부가 열심히 집을 짓고 자식들을 기르고 마지막으로 자식들에게 비행 테스트를 시키고 난 다음 가족들은 헤어진다. 그리고는 일평생 다시 ...
문틈 시인  |  2017-03-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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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동생 아들 결혼식장에서
얼마 전 사촌 동생의 아들 결혼식에 갔다. 하객이 무척 많다. 대부분 하객들은 내가 모르는 이들이다. 백부님의 자손 중에는 어릴 적 시...
문틈 시인  |  2017-03-1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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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서비스를 하는 노인
운명이란 공평하지도 불공평하지도 않다. 평생 고생고생해서 자식들 다 여의고 이제 좀 허리 펴고 살만 하니까 덜컥 세상을 떠난 사람들도 있다. 이게 무슨 짓궂은 운명이란 말인가. 그런데 할 일없는 과학자들이 왜 그런가...
문틈 시인  |  2017-03-0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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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며
아직 대지는 겨울빛이다. 바람이 차다. 나무들도 발을 오그리고 있다. 이따금 먼 나라의 소식인 양 내가 사는 마을에는 눈이 내리기도 한다. 눈에 덮인 대지는 흡사 시트자락을 덮어놓은 설치 미술 작품을 보는 듯하다.하...
문틈 시인  |  2017-02-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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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의 아주머니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 장면이 있다.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했다는 소식을 들은 날 아침이다. 출근하려고 버스에 올랐는데, 버스의 중간쯤 ...
문틈 시인  |  2017-02-16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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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하루 보내기
직장에서 은퇴하고 나면 무얼 하고 하루는 지낼까. 갑자기 엄청난 시간이 생기면 유유자적하게 살 것이라는 게 평생 직장을 다닌 사람들의 생각일 게다. 건강을 위해 그동안 못간 등산도 가고 마음을 위해 그동안 못읽은 책...
문틈 시인  |  2017-02-0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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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형용사
영국의 철학자 베이컨은 ‘글을 쓰면 정확한 사람이 된다.’고 했다. 글은 앞뒤가 딱 맞아 떨어지는 사고 끝에 써나가야지 말하는 대로 쓴...
문틈 시인  |  2017-01-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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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태어나서
이 땅에 태어난 사람들은 이 땅에 태어날 운명을 갖고 태어난 사람들이다. 탄허 스님을 인터뷰하기 위해 뵈러 갔을 때 그가 이렇게 말했다...
문틈 시인  |  2017-01-1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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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 B
새해를 맞아 덕담을 나누는 옛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도 같다. 인생이란 고달픈 것임을 알기에 다가오는 새해에는 좋은 일, 소망하는...
문틈 시인  |  2017-01-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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